평지
여의도는 평평한 반나절. 국회에서 공원까지. IFC나 더 현대, 들어가는 쪽은 하나. 그 안에서 한 끼 하고 한강으로 내려가거나 멈춘다. 63빌딩은 오늘 다른 타워가 없을 때만. 샛강은 조용한 구간. 배가 뜨는지는 그날 운항. 확인하지 않은 요금은 쓰지 않는다. 경복궁에 붙이지 않고 남산에도 오르지 않는다. 계류 기구를 볼 거면 이 황혼에만 더한다. 두 번째 타워로 두지 않는다. 쇼핑몰은 하나, 식사도 그 안. 다른 하나는 다른 날. 평평하다고 둘 다 걷지 않는다. 강바람이 일면 묵는 구역으로 돌아온다. 그날 배가 없으면 선착장에서 기다리지 않는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