독립문
독립문의 반나절은 무겁다. 따로 둔다. 경복궁 뒤에 붙이지 않는다. 3호선을 나오면 성문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. 관 안을 보고 나면 멈춘다. 인왕산 국사당은 당 앞까지. 등산으로 만들지 않는다. 경복궁을 깊게 보는 일은 붙이지 않는다. 홍대 밤으로도 가지 않는다. 밥을 먹으려고 서촌 통인으로 우회하지 않는다. 그건 다른 반나절이다. 비 오면 역사관에 남는다. 언덕은 맑은 날. 관 안의 무게로 이 반나절은 충분하다. 아직 걷고 싶으면 국사당 앞까지. 그리고 독립문역으로 돌아와 인왕산에는 오르지 않는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