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 궁궐과 지나치는 작은 궁
하루에 깊게 보는 주궁은 하나. 경복궁이면 광화문, 궁, 북촌, 저녁은 익선. 창덕궁이면 후원은 시간을 따로 잡고, 보고 나면 인사동에서 닫고 경복궁은 열지 않는다. 덕수궁은 시청을 지날 때 보는 돌담이지 세 번째 깊은 관람이 아니다. 북촌은 사람이 사는 언덕이지 또 하나의 궁이 아니다. 창경, 종묘, 운현은 다른 반나절로 묶고 주궁 날에 붙이지 않는다. 한복도 같다. 갈아입고 이 궁 하나에 들어가며, 입은 채로 다음 궁을 서두르지 않는다. 세종대로 돌담은 한 구간에서 멈춘다. 후원은 반나절을 따로 잡는다. 주궁 오전의 꼬리에 밀어 넣지 않는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