밤이 되면
동대문이 답하는 건 오늘을 어디서 닫느냐뿐이다. 낮에는 도매가 많이 닫혀 있으니 황혼부터 시작한다. 먼저 흥인지문. 층에 들어가기 전에 종류를 하나. 모든 층을 훑지 않는다. 평화시장이나 역사문화공원, 깊게 보는 쪽은 하나. 먹을 거면 이 고리 안에서 끝내고 DDP에서 닫는다. 은색 건물을 보고 나면 멈춘다. 홍대, 이태원, 을지로를 두 번째 밤으로 열지 않는다. 광장을 이미 먹었다면 한 끼를 더 줄 서지 않는다. 막차 전에 나온다. 마지막 한 대에 맞추지 않는다. 층은 옷, 원단, 소품 중 하나. 고른 층에서 멈추고, 시간이 남았다고 홍대를 넣지 않는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