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쪽 끝
청와대는 궁궐 날의 북쪽 끝이지, 하루를 더 쓸 궁이 아니다. 열린 범위는 그날 안내. 확인하지 않은 요금이나 재개일은 쓰지 않는다. 민속관이나 고궁 박물관, 하나를 더한다. 둘 다 깊게 보지 않는다. 먹을 거면 익선의 한 끼로 닫고, 가는 길에 창덕 후원을 열지 않는다. 북한산에는 오르지 않고 홍대로도 가지 않는다. 비 오면 고른 관 안에 남는다. 두 관은 경복궁 북쪽에 있어 가까워 보인다. 둘 다 깊게 보면 오후가 사라진다. 하나를 고르고 다른 하나는 다른 날. 익선의 상이 이날의 마무리다. 앉아 먹고 골목을 나와 궁문으로 돌아가지 않는다.